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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일상, 잡담

때에 따라 무서운 비둘기




맛있는 거(아몬드나 잣)줄때는 무릎에 올려놔도 가만히 있다가, 

다 먹으면 너무너무 무섭다고 홀랑 도망가는 비둘기.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안심하는 비둘기.



비둘기는 며칠전, 공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한달이 넘게 같이 지냈지만, 다 자란 후 집에 와서인지

식구들이 다가가면 도망가고, 자꾸 나가겠다고 창밖만 쳐다봐서, 

태풍이 지나간 후, 날씨 좋은 주말에  엄마가 공원까지 안고가서 놓아 주었습니다.


데려오고, 다리에 묶인 실을 일일이 잘라내 주셨던 엄마가 많이 아쉬워 하십니다.

다리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진 않았지만, 먹고사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집으로 찾아오면 밥을 챙겨주겠다고 하는데, 오지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오래오래 건강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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