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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이쁜이

눈오는 날 이쁜이

추워서 계속 집에만 있는 이쁜이를 데리고 옥상에 갔습니다.

 

 

눈에 닭발자국을 찍고 싶어서죠 ㅎㅎㅎㅎ

 

 

 

고양이들은 시키지 않아도 저렇게 발자국도 잘 찍어놓고 가는데

 

 

 

이쁜이는 발자국 찍기를 거부하는군요.

 

 

 

마지못해 닭발을 옮기는 이쁜이.

 

 

 

우두커니.

 

 

 

우두커니.

 

 

 

내키지 않는 뒷모습.

 

 

 

발도 시렵고

 

 

 

이건 왜 이렇게 차가운거야

 

 

 

움직이면 발이 시려우니 버티고 서 있는 이쁜이.

 

 

 

닭발이 시렵다.

 

 

 

고만하고 내려가자!

눈빛으로 말하는 이쁜이

 

 

 

내려올 땐 잽싸게.

 

 

 

잇힝

 

 

이쁜이가 발시려워해서 사진만 언능 찍고 바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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