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롱을 하는 아저씨 고양이
고양이 남매들이 젖을 떼자 어미 고양이는 새끼들에게 영역을 넘겨주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 뒤로 이 아저씨 고양이(숫놈임)가 새끼들을 데리고 다니기 시작했다.
먼저 와서 밥이 있는것을 확인 한 뒤 삼색이를 달고 나타나서 먹으라고 한다.
처음에 새끼들 틈에 껴서 애들 먹으라고 준 밥을 첩첩 먹을 땐 좀 웃겼는데,
좀 살펴보니 새끼 고양이 네마리를 모두 보살피고 있었다.
볼 때마다 다른녀석이랑 나타나서 밥을 먹는다.
뒷편 공터에서 같이 놀기도 한다.
삼색이가 밥으 다 먹자 밥 먹기 시작.
얼굴이나 무늬가 새끼들과 닮은것으로 보아 아빠일 가능성이 있다.
아빠 혹은 아저씨 고양이.
밥을 다 먹고 두 부녀(?)는 옆집 슬레이트 지붕을 밟고 총총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