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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이쁜이

이쁜이 성장일기 - 2 병아리 유딩 시절

 

 

성장기라 그런지 잠이 많던 이쁜이.

깨어 있을 땐 하도 삐약삐약 거려서

잠들어 조용히 있어도 어디선가 삐약삐약하는 환청이 들렸답니다.

 

너무 잘 자면 살아 있는게 맞는지 한번씩 깨워봤어요 ㅎㅎ

 

 

 

 

아무데서나 정말 잘 잡니다.

 

 

 

 

 

부쩍부쩍 크는 이쁜이.

몸이 자라면서 털갈이와 가죽의 성장(?)때문에 비늘 같은것을 한 무더기씩 다듬어 떨궈내던 이쁜이.

 

저것도 털이라로 섬세하게 털을 다듬는 모습을 보고

부모님은 "암컷이라 저렇게 섬세한거다" 라고 자신있게 말씀하셨다지요.

 

 

 

나중에 이쁜이가 꼬끼오 할때

어째서 암탉이라고 주장했냐고 여쭤보니

"모른다" "기억안난다" 로 일관하심.

 

 

 

 

다리가 쭉쭉 길어진 이쁜이.

부모님은 "외래종이라 다리가 긴 암탉인가보다" 라고 하심

 

 

 

그래도 상추보다 키가 작아서 잡초를 뜯어먹던 농사꾼 이쁜이.

 

지금은 들어가서 파헤쳐 흙놀이를 하거나 잎사귀를 모두 뜯어먹습니다.

 

 

 

꼴에 날개가 생겼다고 부리를 박고 잡니다.

그리고 서서히 힘이 풀리면서 머리가 날개에서 빠져나와 360도 해드뱅잉으로 이어집니다. ㅎㅎ

 

 

 

아잉 쪼끄매요 ㅎㅎㅎ

몸통 부분은 이제 닭털로 털갈이가 되어서

솜털이 남아있는 머리부분이 왠지 웃겼던 시절 ㅋㅋㅋ

 

흰닭 몸에 얼굴만 병아리로 합성한것 같아요 ㅋ

 

 

 

 

 

카리스마!

 

 

 

어릴때나 지금이나 호기심 만땅 이쁜이!

 

차이점이라면 어릴때는 카메리를 갸웃거리면서 들여다보고 콕콕 쪼던 것을

지금은 무시무시한 기세로 쪼아 박살내려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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