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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무작정 여행기

캄보디아 풍경-사람들 저는 여행을 다니거나, 주변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때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는 게 가장 어렵습니다. 초상권 침해는 아닌지, 상대방이 불쾌해하지는 않는지... 캄보디아에서도 인물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카메라엔 많이 못담았어요. 물건을 팔거나 구걸을 하거나, 빈민촌에서 힘들게 사는 사람들 앞에서는 카메라 켜지도 못하구요. 하루하루가 힘든 사람들을 구경거리 취급하는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움과 더불어 가장 큰 이유는 저의 타고난 소심함때문이죠. ㅎ 유적지 입구에서는 팔찌나 부채를 파는 아이들이 많은데, 유적지 내부에는 직원의 자녀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편안히 놀고 있었습니다. 지루해 하던 중 카메라를 보고 멋쩍은 표정을 짓는군요 ㅎㅎ 책을 보다가 카메라를 발견하고 수줍게 웃던 소녀. 밖으로 나와서 지나갈 때 모델.. 더보기
캄보디아 풍경-톨레삽 호수 3박5일 짧은 일정으로 캄보디아에 다녀왔습니다. 가기전에는 막연하게 '앙코르와트가 무너져간다는데 나도 한번 가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갔는데, 현지 가이드 설명으로는 헛소문이라고 하네요. 허허허... 동양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톨레삽 호수. 말이 좋아 수상가옥이고, 사실은 극빈 빈민촌이라고 합니다. 맘 약한 사람들은 구걸하는 아이들 보고 눈물을 글썽... 멀리서 보면 좋은 풍경이지만, 정작 저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너무 고되고, 지쳐 보여서 카메라를 함부로 댈 수 없었습니다. 하늘은 눈부시게 파란데, 강물은 탁하고 이물질이 둥둥 떠있었습니다. 저 물을 그대로 식수로 사용하고, 고기도 잡습니다. 안타까운 풍경. 더보기
융프라우요흐 - 무대포 등반기 작년 여름휴가로 다녀온 후기를 다음 해에 올려주는 센스! 사진은 1000장을 찍었지만, 모두 하드에서 잠자고 있다능! 늦었지만 휴가 후기 ㅋㅋㅋㅋ 융프라우요흐에 가는 날. TOP OF EUROPE 라고 하는 곳인데, 유럽에가 가장 높은 산은 아니고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이라고 합니다. 인터라켄을 가로질러 INTERAKEN OST 역으로 고고고 (버스타는 데를 몰라서 어제 왔던길을 거꾸로 동네를 가로질러 걸어감) 꽤 일찍 출발했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무척 많군요. 게다가 대다수가 한국인으로 보입니다. +_+ 융프라우요흐까지 가는 기차표를 끊으면서 여행사에서 받은 쿠폰을 보여주니 할인되는 티켓이라고 친절히 설명해줍니다. 여기서 또 뻘짓 ㅋ 언니 : 이거 할인되는 거 맞대 잇힝~ 나 : 응 그래, 표.. 더보기
무작정 떠나는 여행기 - 시작 여행가서 사진을 1000장을 찍었다. 하하하하 정리해서 올려야지 올려야지 올려야지 귀찮아서 안하다가 일단 무작정 시작! 시작이 반이니 벌써 여행기를 반이나 올렸다. 잇힝~ 회사 눈치 보면서 갔다온 여행이니만큼 성의껏 올려야징(과연?) 더보기